청와대 개각 단행 임박… 여당 ‘친문 의원’ 대거 입각하나
청와대 개각 단행 임박… 여당 ‘친문 의원’ 대거 입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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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8.1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8.14 

이르면 이번 주 명단 발표할 듯… 송영무·김상곤 교체 주목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의 개각 단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각 폭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개각 발표를 앞두고 인선 대상자에 대한 검증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개각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부처로는 국방부와 교육부를 비롯해 환경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국방부 장관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사건에 대한 보고와 처리 과정을 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핵심 수뇌부 간에 진실공방과 함께 하극상 논란이 빚어지면서 송 장관의 경질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7.24

그러나 기무사 해체로 결론이 나면서 송 장관의 유임 쪽으로 전망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린 국방개혁 작업이 한창인 상황이어서 현 시점에서의 국방부 장관 교체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시각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송 장관이 기무사와의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우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의 혼란에 대한 책임으로 청와대가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후임 장관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교육정책의 안정을 이유로 김 부총리를 유임하고 유 의원을 여가부 장관 등 다른 부처로 입각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와 고용부 장관의 경우 청와대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경제정책 기조를 내세운 만큼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장관 교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개각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대목은 현직 여당 국회의원의 대거 입각 가능성이다. 문 대통령이 구상했던 ‘협치내각’이 불발되면서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여당 의원을 대거 입각시켜 정치권과의 소통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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