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8.8.21
인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8.8.21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사실상 3연륙교 건설 시작”

“실시설계 기간 단축·특수공법 도입 등 개통 앞당길 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 주민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은 21일 G타워에서 경제청,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설계를 맡은 ㈜유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연륙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3연륙교 건설방법과 조기건설 방안 등 논의했다. 실제용역은 오는 2020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이 사업이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자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의 공약사항인 점을 고려, 조기 건설과 실시설계 용역 기간 단축 및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을 앞당길 방안이다.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4.66km(해상 3.64km, 육상 1.02km)로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건설된다.

이 다리가 건설되면 ▲영종지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교통학회가 분석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3연륙교 개통은 ▲생산유발효과 1조 2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천억억 ▲고용유발효과·취업유발효과가 각각 3천명과 4천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는 사실상 제3연륙교 건설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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