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가 17일 아산시 장애인복지관 바캉스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지적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제공: 아산경찰서) ⓒ천지일보 2018.8.17
아산경찰서가 17일 아산시 장애인복지관 바캉스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지적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제공: 아산경찰서) ⓒ천지일보 2018.8.17

“지자체와 주민의 관심과 협업 구축이 필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김보상)가 지적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을 받았다.

아산경찰서는 17일 아산시 장애인복지관 바캉스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등록의 필요성과 ‘안전드림’ 어플 활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사전등록은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의 보호자 신청을 받아 대상자 정보를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한다. 실종 시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제도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경찰서를 방문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 현장에 방문해주신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보상 아산경찰서장은 “실종 예방에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지적장애인은 단체 등록이 곤란하고 제도 인식 부족, 등록 기피 등으로 등록률이 저조하다”며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과 협업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제도 홍보와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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