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 현상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 현상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21일 동안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 지속일 수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최저기온 24.9도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이다.

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25.5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남구 대연동 26.5도, 사상구 26.2도, 영도구 남항 25.8도, 강서구 25.7도 북구 25.5도, 부산진구 25.1도 등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가마솥더위는 지난달 11일 폭염 특보가 발령된 이후 30일째 지속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10일 오전 예상강수량 30~5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가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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