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단의 재정투명화와 최고위직 파계 승려들의 퇴진을 비원하며 41일간 단식 투쟁을 하던 설조스님이 최근 단식을 마무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불교개혁행동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단의 재정투명화와 최고위직 파계 승려들의 퇴진을 비원하며 41일간 단식 투쟁을 하던 설조스님이 최근 단식을 마무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불교개혁행동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4

“자승구속·종회해산·3원장 퇴진”
조계종 적폐청산 운동 확장 위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이 공식 출범했다.

불교개혁운동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광장에서 촛불법회 시작과 동시에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선포했다. 이들은 ‘자승구속·종회해산·3원장 퇴진’을 활동 기조로 잡았다. 불교 개혁과 조계종의 정화불사를 재가불자들이 주체적으로 열어 가겠다는 설명이다.

불교개혁운동은 청정교단을 염원하며 41일간 단식한 설조스님이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적폐청산 운동의 동력을 확장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들은 “설조스님이 종단의 재정 투명화와 최고위직 파계 승려들의 퇴진을 비원하며 41일간 단식 정진을 했다”면서 “이제 스님의 뜻과 의지를 이어받아 재가 단체들은 한국불교 1700년의 청정한 정신과 문화를 굳건히 지키고, 이를 널리 회향하기 위해 한데 뭉쳤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 재가불자 또한 청정한 불교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순수 재가불자들의 힘을 모아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부패 권승들의 카르텔을 끊고, 퇴진을 이끌며 종단의 제도를 개선하는데 불굴의 의지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불교개혁행동에는 ‘경주불교학생회 동문회’ ‘길상사 거사림회’ ‘깨어있는 조계사 신도모임’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단지불회’ ‘대불련 동문행동’ ‘대불청 불청사랑’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정포회’ ‘동국대 광주전남 동문회’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 ‘민주주의불자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봉은사 거사림회’ ‘불광사 신도회 명등’ ‘불력회’ ‘성평등불교연대’ ‘언론사불자연합회’ ‘용주사 신도비상대책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사 불교대학 제26대 학생회’ ‘종교와 젠더 연구소’ ‘지지협동조합’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불교언론인협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단의 재정투명화와 최고위직 파계 승려들의 퇴진을 비원하며 41일간 단식 투쟁을 하던 설조스님이 최근 단식을 마무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불교개혁행동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단의 재정투명화와 최고위직 파계 승려들의 퇴진을 비원하며 41일간 단식 투쟁을 하던 설조스님이 최근 단식을 마무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불교개혁행동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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