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전진단에도 또 화재… 소비자 신뢰도는 ‘뚝뚝’ 떨어져
BMW 안전진단에도 또 화재… 소비자 신뢰도는 ‘뚝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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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로 실시된 긴급안전진단 서비스를 받은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BMW는 지난 26일 계속된 주행 중 화재사고로 10만 6317대의 리콜 방안을 발표하면서 예방차원에서 먼저 긴급안전진단 서비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받고도 주행 중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었던 BMW 520d 모델에서 화재사고 발생했다. 문제는 이 차량이 지난 1일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후에 불이 난 것이다. 이에 긴급안전진단 서비스의 구멍이 발견된 셈이다. 화재원인이 재순환장치(EGR)가 아니거나, 부실 진단이 있었다는 추측이다.

국토부는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한 목포 서비스센터에 담당 직원을 급파하는 등 실태 조사에 나섰다. BMW 측은 국토부에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진단은 BMW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BMW는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의 원인을 엔진 내 배기가스 EGR 오류라고 밝혔다. 디젤엔진의 폭발배기행정에서 배출되지 않은 가스를 식혀 다시 엔진 내부로 순환시켜주는 장치가 EGR이다. 이 같은 문제가 지속될 시 고열의 배기가스가 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 내부로 들어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EGR 흡기부 플라스틱 재질의 파이프라인이 녹아 엔진룸 화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3일 BMW로부터 EGR을 발생원인으로 판단하는 기술근거자료 받고 5일 민관 합동 조사팀을 꾸려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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