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인천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18.7.31
지난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인천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18.7.31

폭염 속 인천 공장 또 화재… 3시간 만에 진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 공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30일 오후 4시 26분경,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와 제품들을 태워 약 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36명은 119 신고와 함께 대피하는 과정 중 연기흡입 등으로 3명이 고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층 화장품 제조실에서 유화제(HC60)를 휴대용 버너로 용해 작업 중 바닥에 누출된 일부 에탄올에 불씨가 옮겨붙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원인조사를 위해 다음 주 중 경찰, 국과수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에 인원 339명, 장비 58대를 동원해(대응2단계 발령) 입체적인 화재진압을 펼쳐 인근 공장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아 3시간 만에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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