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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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올해 5월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상용직 332만원 vs 임시·일용직 141만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상용직 노동자와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평균 월급이 상용직 노동자 월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노동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동월 대비 4.7% 증가한 331만 7000원, 임시·일용직 노동자는 6.9% 증가한 141만 7000원으로 19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1년 전인 지난 2017년 5월 상용 노동자(316만 9000원)와 임시·일용 노동자(132만 5000원) 간 임금 격차 184만 4000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8만 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1%(14만 1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438만 1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4%(18만 4000원) 증가했다.

규모가 큰 사업장과 작은 사업장의 임금 격차도 여전한 셈이다.

5월 근로시간은 늘었다.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3.7시간으로 전년 동월(161.3시간) 보다 2.4시간(1.5%) 증가했다. 이는 근로일수(19.9일)가 전년동월대비 0.4일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상용직 노동자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171.2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2.9시간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98.0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4.4시간 줄었다.

규모별로는 1~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9시간(1.2%)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161.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5.2시간(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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