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7

“허심탄회한 대화로 신뢰 쌓아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4일 청와대의 협치 내각 추진에 대해 “장관 자리 한두개 내어주면서 협치로 포장하려는 의도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당을 진정한 국정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협치 내각의 형식이 아니라 협치 내용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신뢰부터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신 것은 다행이지만, 현재로선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바른미래당은 줄곧 적극적인 협치를 주장해왔다. 그리고 정기적인 영수회담, 당·정·청 협의도 야당과 함께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협치, 정책 협치가 먼저이고 더 중요하다. 청와대가 먼저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여기에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야당의 진정성 있는 고언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정책은 과감히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공은 여전히 청와대가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에 대해 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회 등 3개 사용자 단체 모두 이의 제기를 결정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시작에 앞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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