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 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 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재정지출을 7%중반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1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제 하방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정 확대로 막아보겠다는 얘기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외형 성장이나 거시경제 나름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소리는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앞으로도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고, 고용이나 소득분배 부진도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현실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반기 정책방향에 대해 김 부총리는 “사회 안전망 확충과 동시에 우리 경제 고용창출력과 인구·산업구조 변화 재점검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거·교통·안전·환경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적 기반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사회 전반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총리는 다시 3% 성장 복원이 지향점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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