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국회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국회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청년·경북대구 비례대표 우선 배정 공약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의원이 오는 8월 25일 열릴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의 세대혁신, 열세지역 지원 확대, 한반도 평화경제 정착, 성과 내는 최고위 등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청년정치인이 활동할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정치인 발굴·육성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약자인 청년을 중앙 정치에서 대변하던 청년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조직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는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였다”며 “아무도 지역위원장을 맡지 않으려고 하던 곳의 지역위원장을 2014년 맡았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험지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원외 지역위원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열세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당의 험지를 옥토로 바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성과를 내는 최고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현안별 최고위원회 추진 ▲정당 국고보조금의 5% 청년위원회 배정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1인, 대구·경북 비례대표 1인 우선 배정 ▲지방의원 공천 시 당헌·당규 상 청년할당 비율 준수 ▲시·도당의 국고보조금 및 당비 지원 확대 ▲시·도당 당직자 정규직화 ▲민주연구원 권역별 분원 설치 등 7가지를 제시했다.

그리고 최근 조성된 남북 간 평화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가칭)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 설치와 남부경제협력 및 평화정착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와 하반기 국회가 이끌어갈 앞으로의 2년은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 중요한 시기”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위원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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