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갑석 의원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 바탕 통일시대 준비”
[인터뷰] 송갑석 의원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 바탕 통일시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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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전대협 의장 운동권 출신

4.13총선 패배에 절치부심

광주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

중앙·지방정부와 협력 강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광주의 판세는 투표일 전 이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된 분위기였다. 민주당의 텃밭이었고 유권자들의 지지 또한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이 당선되기까지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뜻을 비치자 당시 송 후보는 즉각 반발했고 결국 박혜자 후보와 경선을 치르며 민주당 후보로 나서 광주 유일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85.3%라는 전국 최다득표율로 당선된 송 의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과 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광주 서구 시민들의 바람대로 광주의 명예를 드높이는 광주다운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송 의원은 1990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전대협 4기 의장을 지냈다. 이런 전력으로 5년 넘게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대협 3기 의장으로 있던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이 있었고 송 의원은 그 이듬해 전대협 의장을 맡았으니 당시 노태우 군사정권 하에서는 당연히 수배 대상이었고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다. 이런 그에게 5.18 정신은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그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를 완성하고 광주 정신을 바탕으로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는 것을 반드시 실현하고 5.18 진상규명위원회를 제대로 출범시켜 80년 5월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평화정착·통일에 매진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역구 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다. 송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광주전남 시·도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에너지밸리, 광주형 일자리,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 광주전남 핵심 미래 산업들을 북방사업과 접목시켜 광주에서도 대한민국의 내일인 통일을 준비하겠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송 의원의 출마 배경 또한 남다르다. 지난 2016년 선거에서 호남이 국민의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광주에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었다. 그에게는 지난 20대 총선 결과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2016년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지 2년만에 보궐선거에 재도전한 송 의원은 “지난 겨울 전국에서 17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의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의 발목 잡기에 몰두하는 야당의 횡포를 보면서 더민주 승리와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 완수, 한 지역구만을 대표하는 선거가 아니라 광주를 대표하는 집권당의 국회의원을 세울 유일한 기회였다는 설명이다. 송 의원은 “청와대, 정부, 여당과 함께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포부가 있었다”고 선거에 나서기까지 고뇌와 고민을 설명했다.

송 의원의 전략은 탁월했다. 국회의원 사무실을 개인 사무실이 아닌 ‘광주시청과 서구청의 민원실’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특히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양동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 지원센터 건립,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과 상무소각장 부지 복합 문화 시설 조성, 광천터미널 사거리 교통 혼잡 대책 수립 등을 내세웠다. 20년을 준비한 만큼 어느 누구보다 광주서구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지역구인 서구에만 그치지 않고 광주 전체를 아우르는 공약에 근거한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고민해온만큼 에너지밸리, 한전공대 설립,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문제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보수정권을 거치면서 표류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 전략 방안도 주요 사업이며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도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큰 책임이다.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광주 민심에 적극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송 의원은 “오직 광주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려는 마음 하나로 정치의 길을 걸어 왔다”며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세상에 맞서 광주를 광주답게 만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광주의 꿈과 대한민국 국민이 만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제공: 송갑석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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