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와 장마전선 예상 위치.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와 장마전선 예상 위치.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 대전·충청=김지현 기자]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북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일 충청도에 호우특보가 내렸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8시 20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강수량은 대전 55.7mm, 논산 49.5mm, 천안 45.2mm이다. 

기상청은 모레(3일)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전라도 보성 143.0 여수 105.1 순천시 87.5, 경상도 거제 145.5 남해 141.5 통영 124.7, 제주도 윗세오름(산간) 238.0 성산 181.4mm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충청도, 전라도에 호우특보 발효 중이며 전라도 중심 천둥, 번개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 그 밖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1일 오후 대전지역 호우로 인해 대전시 서구 계룡로 수침교 부근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사이로 물보라가 뿜어져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1일 오후 대전지역 호우로 인해 대전시 서구 계룡로 수침교 부근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사이로 물보라가 뿜어져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킴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다.

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일시 약화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가능성이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며 “2일 내륙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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