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1일 대전시 출입기자들과 함께 보문산 산책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타이를 매지 않을 때 평소 즐겨입는다”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네이비 재킷을 입고 나온 허태정 당선인은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만나는 사람마다 민선7기에 대한 은근한 기대를 내비쳤다.
허태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민선7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모두 한 마음으로 대전의 경제를 회복하고 모든 면에서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악수를 했다.
대전시 중구 사정동 윗사정삼거리 보문산공원로에 모인 허태정 당선인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보문산 과례정을 거쳐 약 1시간 산책을 갖은 뒤 보문산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나눴다.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북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전에도 아침까지 비가 내렸지만 산책이 시작되기 전 비가 그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산행을 나온 한 시민은 “대전시에 민선6기의 아픔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이번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7기에는 대전시에 획기적이고 폭발적인 발전과 함께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