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쌍용차 비극 끝나야… 복직 합의했지만 120명 중 45명만 복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어제 또 한 명의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사망했다”며 “쌍용자동차는 언제 어떻게 해고자 복직을 할지 즉각 답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 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번이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서른 번째 죽음이고 내년이면 쌍용차 파업 이후 10년째인 만큼 비극은 여기서 끝나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쌍용차 문제 해결을 약속한 만큼 정부도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면서 “부당한 정리해고에 면죄부를 주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쌍용차 노사는 대화를 통해 해고자 원직복직을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45명이 복직했고 나머지 120여명의 복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나서서 이러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차제에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동시에 마련해 해고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사회안전망 역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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