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文, 판문점 방문 의혹… 靑 “절대 아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예정돼 있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를 돌연 연기했다.

또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만남도 취소됐다.

대통령 주재 대규모 점검회의가 당일 연기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애초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규제혁신, 미래를 바꾸는 힘’을 주제로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이밖에 전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추모식과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한 문 대통령은 사흘 연속 공식일정 4건을 취소·연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 배경에 대해 “이 총리가 ‘준비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이 정도의 내용이 민간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미흡하다’며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이런 보고를 받고 “답답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대해 판문점 방북설이 제기됐지만, 관계자는 “판문점에 갈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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