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가 25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8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한 가운데 양재생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가 25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8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한 가운데 양재생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회장 양재생)가 25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8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주요기관장과 보훈 관계자·학생·군인·연맹회원·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렸다.

추모제는 양재생 회장의 기념사를 비롯해 빈센트.K.브룩스 주한미군 UN 군사령관의 추도사에 이어 헌화, 묵념, 진혼곡, 6.25노래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 나선 양재생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장은 “이곳에 잠들어 계신 유엔군 전몰용사의 피땀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이곳에 잠들어 계신 11개국 2300여 영령들 앞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지금은 세계 모든 나라의 시선이 우리 대한민국을 향하고 있다”며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위해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로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시련이 오지 않게 굳게굳게 평화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통일을 준비하며 통일의 선봉대로서 한국자유총연맹은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UN전몰용사 영령에 헌화하는 시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UN전몰용사 영령에 헌화하는 시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국적이나 민족의 구별 없이 인류가 지켜야 할 덕목은 ‘평화’와 ‘약자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라는 의식이었을 것”이라며 “그때로부터 68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여기 영면하고 계신 참전용사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아 평화와 화합이 충만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평화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배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부산남구소년소녀합창단 호예원(대연초)양은 “이름 모를 군인 아저씨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평화롭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 통일이 하루속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5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8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학생·군인·연맹회원·시민 등이 6.25노래를 부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5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8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학생·군인·연맹회원·시민 등이 6.25노래를 부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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