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브리핑룸에서 류제명 전파정책국장이 5G 주파수 경매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브리핑룸에서 류제명 전파정책국장이 5G 주파수 경매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차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종료됐다. 3.5㎓ 대역과 28㎓ 대역의 낙찰가의 총합은 3조 6183억원으로 결정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5G 주파수 경매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5㎓대역에 대한 1단계 경매는 9라운드에서 종료됐다. 해당 대역에서 SKT와 KT가 블록당 968억원에 최대 폭인 100㎒(메가헤르츠)씩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80㎒폭을 낙찰받았다. 이어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3.5㎓ 대역에서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 2185억원, KT 9680억원 LG유플러스 8095억원이다.

28㎓ 대역의 경우 1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800㎒폭씩 할당 받았다. 1단계 블록당 낙찰가는 259억원이다. 2단계 위치결정 경매를 통해서는 KT(26.5~27.3㎓), LG유플러스(27.3~28.1㎓), SK텔레콤(28.1~28.9㎓) 순으로 결정됐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유플러스는 2072억원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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