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도서관 청소년봉사단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당진시립도서관 청소년봉사단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2019대한민국 독서대전’ TF팀 구성하고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동주관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한다. 강연과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양한 독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독서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12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독서대전 유치 실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이달 중 대학교수와 관계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 자문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문도시로 지정받아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인문도시 당진의 지적·인적 인프라를 집약하고 독서대전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당진시립도서관이 연중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독서대전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2019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11월 사업공고 후 내년 1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된다. 개최지로 결정되면 국비 등 5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 9월 중 독서의 달을 맞아 3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당진시 관계자는 “독서대전 유치를 통해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책 읽는 도시, 인문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며 “교육 백년대계와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 브랜드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대전 개최 이후 매년 당진만의 독서문화 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 인문도시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8월 31일~9월 2일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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