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사용 공간 늘려 ‘4개층→5개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특검보 후보군 20명을 6명으로 압축하는 중이라 밝혔다.
허 특검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추천으로 (특검보 후보군) 명단은 20인 이상”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보 후보 추천 시기와 관련해 허 특검은 “여러 번 검토했고 6명으로 압축하는 때 추천할 계획”이라며 “지금으로선 언제 될지 속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보 후보 일부가 정해졌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마치 지명 된 것처럼 보도가 나왔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선 기준에 대해선 “공정한 수사 자세, 전문성을 갖고 수사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 사안을 이해하는 사람을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 특검은 사무실 사용과 관련해선 당초 4개층에서 1개층을 더해 총 5개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규정상 허 특검은 7년 이상 법조 경력을 갖춘 변호사 6명을 특검보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특검보 추천이 이뤄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가운데 3명을 임명한다.
허 특검은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받기 위해 법무부·경찰과도 협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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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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