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린 ‘선 오일 컨트롤 젤 크림’,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선 플루이드’, 헤라 ‘선 메이트 엑설런스’, 크레모랩 ‘UV프로텍션 아쿠아 오투 쉴드’, 라네즈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 (제공: 각사)
유세린 ‘선 오일 컨트롤 젤 크림’,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선 플루이드’, 헤라 ‘선 메이트 엑설런스’, 크레모랩 ‘UV프로텍션 아쿠아 오투 쉴드’, 라네즈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 (제공: 각사) 

제형 다변화에 기능까지 강화

미세먼지·블루라이트까지 차단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최근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 강한 자외선 등 다양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자외선차단제가 데일리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남성들의 이용도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성장에 뷰티업계는 다양한 제형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9000억원대 규모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약 20% 성장한 수준이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도 자외선차단제 매출(5월 1~19일)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자외선차단제 종류도 3년 전보다 2배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6월 들어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뷰티업계도 계속 세분화된 선케어 제품을 출시 중이다.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젤 타입 선케어 제품부터 언제 어디서나 쉽게 덧바를 수 있도록 간편한 사용감을 자랑하는 선스틱, 선스프레이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쏟아졌다. 닥터자르트는 기존 선 케어 라인을 리뉴얼하면서 자외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차단을 도와주는 ‘에브리 선 데이 선 플루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파이톡스 콤플렉스가 미세먼지 등의 외부 유해물질과 자외선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준다. 라네즈도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한꺼번에 케어하는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SPF50+ PA++++)’을 출시했다. 제주 진저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유해물질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더스트 블록 파우더가 함유되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게 했다. 키엘은 모공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흡착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키엘 자외선차단제’를 출시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이런 디지털 기기로부터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차단 기능까지 더한 제품들도 많아졌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자외선 영역에 가까운 파란색 계열의 빛으로 디지털 기기를 비롯해 태양광에도 포함돼 있으며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피부에 침투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라이트의 영향을 꾸준히 연구해온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통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갖춘 ‘선 메이트 엑설런스(SPF 50+/ PA++++)’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특허 출원한 ‘블루라이트 필터링 및 자외선 차단 화장료 조성물’이 적용됐다.

글로벌 온천수 브랜드 크레모랩도 UVA·UVB뿐 아니라 블루라이트 차단기능까지 더한 ‘UV프로텍션 아쿠아 오투 쉴드’를 선보였다. 유세린도 강력한 UV 듀얼필터와 블루라이트 및 실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필터를 동시에 장착한 ‘선 오일 컨트롤 젤 크림 SPF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파라벤, 향료,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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