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비핵화 실현 가능성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비핵화 실현 가능성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높다 68.7% vs 낮다 24.0%

한국당 지지 제외 나머지 긍정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낙관 전망이 약 3배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가 5일 발표됐다.

본지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일~3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높다가 68.7%(매우 높음 31.6%, 높은 편 37.1%)이었다.

낮다는 24.0%(매우 낮음 12.3%, 낮은 편 11.7%)로 높음이 2.9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직후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북미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종전선언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높다 23.2% vs 낮다 65.5%) 지지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 순은 ▲30대 72.8% ▲40대 72.2% ▲20대 70.7% ▲50대 65.0% ▲70대 64.8% ▲60대 64.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높다 55.9% vs 낮다 30.2%) ▲부산·울산·경남(57.5% vs 31.5%) 등 보수 텃밭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1.8~1.9배가량 높았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다른 계층에 비교해 모름·기타 수치가 14.4%로 높게 나타났다.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세대로서 6.25 전쟁 당시 잔혹함과 최근의 평화무드에 다소 괴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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