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가운데 25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가운데 25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 간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히 크지만, 이견을 좁히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EU(유럽연합) 회원국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북미 간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면서 “그 간격을 좁히고 서로 맞춰나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저희 판단”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미가 본격적으로 입장을 주고 받으며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북미 양측 모두 톱다운 방식으로 정상이 직접 협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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