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천지일보(뉴스천지)
드루킹.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前)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모(49)씨에게 건넨 500만원은 김씨의 여동생 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한씨에게 돈이 건네진 경위에 대해 “나는 몰랐고 밑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다 경찰이 김씨의 동생 계좌에서 500만원이 빠져나간 계좌 추적 결과를 들이밀자 “내 지시로 500만원을 한씨에게 전달했다”고 시인했다고 28일 동아일보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김씨는 옥중편지에서 보좌관 한씨를 겨냥해 ‘삥을 뜯은(협박해 돈을 뺏은 뜻의 비속어) 보좌관’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김씨는 “한씨에게 비누 선물을 하자 한씨가 ‘성원’ 김모(49)씨에게 전화를 3번이나 걸어 돈이 아니라고 욕을 하는 걸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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