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오른쪽)가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 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이냐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러시아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오른쪽)가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 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이냐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북핵 위기 해소와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타스·교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양자 관계 문제와 국제 현안 등에 관해 견해를 교환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 현안 논의에서 한반도 상황에 각별한 주의가 할애됐다”며 “이 지역의 평화 기조 유지에 대한 상호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참가자는 상황을 정치·외교의 장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도 일본과 러시아 양국은 북한 비핵화 실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일-러는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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