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5.0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5.09.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예정돼 있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며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27일 러시아 방문을 마치는 대로 귀국하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을 진행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것은 핵·미사일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납치문제가 진전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결정에 지지 의사를 전했다.

그는 “내일 러일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이번 소식과 향후 대응에 대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차분히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일·미, 한·미·일, 러시아, 중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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