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란 불필요한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등이 특징인 소아기 발병질환을 말한다. 초등학교 이하 아동의 3~1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고, 약물치료 등을 통해 80% 이상 증상이 치료될 수 있지만, 만약 조기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학교나 또래관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성장 후 청소년 비행 등의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다. 또 ADHD는 다른 장애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ADHD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도 있지만 타고난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결정적인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ADHD가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DHD를 진단하려면 먼저 ADHD 자가진단 평가 척도를 체크하여 일정 점수가 넘으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은 면담, 직접적인 행동 관찰, 평가 도구 및 설문지, 심리학적 검사, 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 등으로 하게 되는데 산만하다고 해서 모두 ADHD가 아니므로 진단은 경험 많은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ADHD를 갖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치료 못지않게 가정에서의 양육도 중요하다. 단순하고 일관된 환경을 제공해 주고,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또 개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업성취를 도와주고, 과외활동을 권장한다. 그리고 체벌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셔서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세계의 위인 중에는 ADHD를 극복하고 인류에 큰 공헌을 한 분들이 많다. 이는 곧 ‘ADHD는 머리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는 의미이며 오히려 부정적인 면으로 알려진 ADHD 아동의 성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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