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평화는 말의 성찬으로 지켜지지 않아”
“대북 경계심 더욱 강화해야 할 것”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한데 대해 “평화는 힘의 균형으로 지켜진다. 말의 성찬으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핵 문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재와 압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됐고, 우리는 대북 경계심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연초부터 북한이 보인 평화무드 조성 외교는 중국을 끌어들여 국제제재를 타개해 보려는 기만술책이 아닌가 의심했다”며 “그래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말했고, 판문점회담 선언문을 보고 위장평화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북회담이 재개돼 군사적 충돌이 아닌 대화로 북핵 폐기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일관되게 미북회담으로 북핵이 완전히 폐기돼 한반도의 영구평화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거듭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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