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완전한 비핵화 후 北 체재 안전·보장·경제지원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핵무기, 핵물질, 핵기술을 완전히 폐기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유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대통령이 직접 대면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조율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엔 제재·압박을 풀 수 없다”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과 경제지원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 주한미군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미국이 미 본토를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막고 북한의 핵무기를 동결하는 선에서 북한과 중국이 주장하는 단계적·동시적 해결이나 쌍궤병행(비핵화·평화협정 동시 추진)에 합의해 준다면 북핵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우리로서는 최악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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