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죽화경, 대나무와 어우러진 장미 축제
전남 담양 죽화경, 대나무와 어우러진 장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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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등록된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등록된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 등록된 죽화경
100여 품종 장미·데이지·대나무 어울려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등록된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담양군 봉산면 유산리에 자리한 죽화경은 1만 3000여㎡의 정원에 100여 품종의 장미와 데이지, 백당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영춘화 등 341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로즈가든 장미원과 인문학이 흐르는 정원북, 잔디광장, 체험시설 등을 갖춘 체험·교육형 정원이다. 

이곳은 1만여 대나무로 엮은 울타리 안에 꽃과 나무를 심고 장미 넝쿨 사이로 360여 대나무 주 기둥을 세워 전통과 현대의 미를 융·복합화한 ‘기(氣)의 정원’으로 유명하다. 

5월이 되면 장미와 데이지, 백당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영춘화 등 수많은 꽃이 서로 향연을 벌이듯 조화롭게 피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등록된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전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등록된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죽화경 데이지 장미 축제는 올해로 9회째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과 하나 되는 멋진 풍광으로 정원의 품격을 더해가고 있다. 축제 동안 사진 콘테스트와 식물 심기 체험, 나만의 플랜트박스를 만드는 미니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제 기간 중 전라남도 정원 자문단 21명과 함께 죽화경을 방문해 정원 조성·관리에 대한 자문과 토론을 열어 전남지역 민간정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죽화경의 유영길 대표는 지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한국 전통 정원을 재구성해 놓은 ‘The Castle and Line’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정원디자이너다. 

정원과 식물에 관심이 많아 조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3년부터 정원 조성에 뛰어든 그는 “정원을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조그만 롤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테마의 가든쇼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작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 도민들에게 개방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민간정원으로 제1호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 제2호 담양 죽화경, 제3호 보성 초암정원, 제4호 고흥 금세기 공원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민간 정원과 공동체 정원 등록 확대를 통한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법인, 기업이 조성·관리하는 정원자원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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