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7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7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관련 특검 수용 일시를 8일 오후 2시까지로 통보하고, 이 데드라인을 넘기면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7일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다면 천막 농성, 노숙 단식 투쟁 등 모든 것을 다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8일 오후 2시는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민생·경제 법안의 처리를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제시한 ‘데드라인’이다.

그는 “민주당이 5월 국회마저 걷어차고 특검 수용과 국회 정상화도 끝내 거부한다면 야당으로서 더 이상 국회 정상화 운영에 기대와 미련을 가질 수 없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특검을 거부하고 국회 정상화를 걷어차 버리면 당으로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월 국회가 정상화되면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다”며 “내일 데드라인까지 민주당과 협상이 성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으면 21일째를 맞은 천막농성과 노숙단식 투쟁까지 모든 것을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의 특검 거부로 5월 국회가 이렇게 종료되면 국회 파행의 모든 정치적 책임은 집권여당 민주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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