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 캠페인 모습 (출처: pixabay)
‘미투(metoo)’ 캠페인 모습 (출처: pixabay)

해바라기센터·여성긴급전화1366 성폭력 상담 3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투(#Me Too) 운동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1월~3월) 성폭력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상담하는 해바라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의 1분기 전국 이용 건수는 1만 1392건으로 전년 평균 대비 약 35%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성폭력 문화에 균열을 내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대중들의 ‘위드유(#With You)’ 지지가 늘면서 피해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신고와 상담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은 “신고와 상담을 통한 미투의 증가는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피해 경험 말하기에 힘을 받은 여성들의 반성폭력 문화를 향한 집단적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폭력과 이를 지탱해 온 문화를 용인할 수 없다는 피해자들의 결단의 목소리를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