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1일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1일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의 거취 여부와 관련해 논의한다.

권 회장은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제8대 회장에 선임돼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그는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의 사임 이유는 특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권의 압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권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임설이 제기돼왔다.

권 회장의 전임인 정준양 전 회장도 지난 2013년 10월 25일 사의 표명을 설명하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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