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산업인력공단의 도시숲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경상남도 창원시 산업인력공단의 도시숲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숲 조성관리 참여시 ‘푸른 경남상’ 수여

176억원을 투입, 가로수길 10개소 조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올해 176억원을 투입해 ‘도시 숲’ 105개소와 가로수길 10개소 58km를 조성한다.

4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도는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 효과가 있어 도시지역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적 도시 숲’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숲은 아이들의 자연체험 활동, 지역축제와 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져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녹색쌈지숲, 산림공원, 생활환경 숲, 전통마을 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 무궁화동산 등이 있다. 식재 나무는 느티나무, 이팝나무, 천연색 수종인황금 메타세쿼이아, 홍가시나무, 황금 사철 등이다.

경남도는 기업·단체 사회공헌 활동을 ‘도시 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 사례를 발굴 홍보해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매년 도시 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개인·기업·단체에 ‘푸른 경남상’을 수여하고, 3개 시·군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 분위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군별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석봉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 휴식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참여도시 녹화운동 정착을 위해 개인과 기업 또 단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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