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용주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대표(왼쪽)가 딜라이브 플러스 모델 탤런트 조보아(오른쪽)와 펜타곤 멤버 후이에게 OTT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딜라이브)
지난 4일 전용주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대표(왼쪽)가 딜라이브 플러스 모델 탤런트 조보아(오른쪽)와 가수 펜타곤 멤버 후이에게 OTT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딜라이브)

전용주 대표 “딜라이브 통매각 검토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서 딜라이브 플러스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국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이다. 부산 스토어는 넷플릭스존, 딜라이브 플러스존, 게임존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또 카카오미니와 OTT박스를 묶어 예약판매도 시작해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16년 7월 업계 최초로 OTT박스를 선보였던 딜라이브는 작년 말 기준 누적합계 15만대를 판매해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30만대다. OTT박스는 매월 무료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약 2만편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와 국내 유료 방송 최초로 라이센스를 체결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OTT서비스 리딩기업인 딜라이브가 부산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전국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UHD급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 후 OTT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딜라이브 플러스 플래그쉽 스토어 개장 행사에서 전용주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딜라이브의 분할매각설에 대해 일축했다. 전 대표는 “딜라이브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매각협의회와 삼일회계법인은 통매각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딜라이브 서초 디지털OTT방송이 현대HCN에 매각된 것과 관련해선 “서초방송은 딜라이브와 현대HCN이 경쟁하던 지역으로 현대HCN이 좋은 지역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양측 다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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