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3월 5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검찰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어제(2일) 회동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과 문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박 장관이 이날 만남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일 총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진행 상황을 모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검찰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박 장관은 회동 자리에서 ‘검찰 패싱’은 사실과 다르며, 검찰 의견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둘러싼 검찰의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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