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DB

대부분 지역·계층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로 이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이 10명 중 6명으로 반대 응답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전날 t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 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9%로 ‘반대한다’는 응답 26.2%를 앞섰다. ‘잘 모름’은 15.9%였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 성향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찬성했다”며 “찬성이 반대의 두 배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찬성 62.9% vs 반대 20.8%)과 광주·전라(61.1% vs 22.8%)에서 찬성 의견이 60%를 넘어섰다. 이어 대전·충청·세종(59.6% vs 25.6%), 서울(58.2% vs 27.6%), 대구·경북(50.4% vs 27.7%), 부산·울산·경남(48.5% vs 37.5%) 등의 순으로 찬성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70.9% vs 18.1%)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40대(68.6% vs 16.6%), 20대(57.3% vs 23.5%), 50대(53.2% vs 30.0%), 60대 이상(44.6% vs 38.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0% vs 12.8%)과 정의당 지지층(68.6% vs 16.6%)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21.4% vs 64.4%)에서는 반대가 앞섰다.

바른미래당 지지층(49.0% vs 36.4%)과 무당층(46.5% vs 29.1%)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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