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교동면 ‘면민의 날’을 맞아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제공: KT)
KT가 교동면 ‘면민의 날’을 맞아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제공: KT)

출범 후 관광객 1.5배 증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인천 강화군 교동도(교동면)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KT는 교동면 ‘면민의 날’을 맞아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교동 기가 아일랜드는 기가 네트워크 기반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소외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인 ‘기가 스토리’의 5번째 지역이다.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콘텐츠를 장착한 교동도는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KT가 구축한 ICT 관광안내소 ‘교동제비집’에서는 대형 멀티 디스플레이를 통한 관광안내는 물론 자전거와 스마트워치를 대여 받을 수 있다.

또 ‘VR 관광명소’ 소개, ‘디지털 교동신문’ 만들기, 실시간 북한 풍경 제공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통일을 염원해 만든 콘텐츠인 ‘교동도 평화의 다리’는 지난 1년 동안 약 5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가 아일랜드의 출범과 함께 등장한 주민 16명으로 구성된 조합 형태의 마을기업은 ICT 솔루션을 활용해 교동도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교동도 관광객은 기가 아일랜드 출범 이전 대비 약 1.5배가 증가했다. 교동도 마을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 일부는 마을 공동체와 독거 노인들을 돕는데 사용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교동 기가 아일랜드가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한 것은 물론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 기업을 만들어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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