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진전된 세일즈외교의 성과를 기업에 설명할 방침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UAE 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대대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UAE 측이 항만 인프라에서도 물동량 확대 등을 위해 올해 20억 달러를 새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 측은 “한국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한국기업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만을 위한 (비즈니스)단지를 별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말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임 실장은 지난 23일 출국해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일정에 합류했다가 2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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