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도쿄의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마주보며 웃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도쿄의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마주보며 웃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이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의제로 해줄 것을 한국과 미국에 각각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사히신문,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미국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외무상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효과적인가 하는 관점에서 북일 대화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실현에 의욕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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