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16일 기공식을 하고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6
충남 당진시가 16일 기공식을 하고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6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16일 기공식을 하고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당진시에 따르면 복원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99억원을 투입해 정미면 대운산리 은방보부터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천 합류부 인근까지 약 9㎞ 구간에 걸쳐 수질 정화 습지와 비오톱, 생태둠벙, 생태어도 등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역천 상류지역 2.86㎞ 구간에는 4개의 보를 자연친화적으로 개량하고 오염부하가 높은 하류부를 중심 복원 지역으로 정하고 3.5㎞ 구간의 생태 복원에 나선다. 또 축제공사(제방 신설) 2.22㎞와 제방 보축공사 3.73㎞를 진행하고 채운농로교도 재가설 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환경 학습장과 탐방로도 함께 조성해 지역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공간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은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하천환경을 자연 상태와 가깝도록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0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6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6

한편 당진시는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외에도 삽교호 수질 개선의 일환으로 245억원을 투입해 순성면 신포천 합류지점부터 신평면 상오리 오봉천 합류 지점까지 남원천 9.5㎞ 구간도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