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방민자, 서순석,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가 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얼음판 위로 들어서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2018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방민자, 서순석,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가 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얼음판 위로 들어서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오는 11일 슬로바키아와 3차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러시아 패럴림픽 중립선수단을 격파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끌고 서순석(스킵), 방민자(리드), 차재관(세컨드), 정승원(서드)과 이동하(서드)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NPA와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같은날 오전 미국에 승리한 대표팀은 2연승을 목표로 2차전에 임했다.

경기 초반 한국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후공의 한국은 스톤을 단 2개 남긴 상황에서 세컨드 차재관이 그림 같은 샷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을 집어넣었다. 결국 한국은 스틸에 성공하며 1엔드를 1-0으로 앞서나갔다.

대표팀은 2엔드와 3엔드에서 차례로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2-3인 상태로 한국은 전반을 1점 뒤진 채로 마쳤다.

그러나 5엔드가 다가오며 후공에 나선 한국은 안정적인 샷으로 마지막 스톤을 던지기 전 1점이 유력했다. 여기에 차재관의 절묘한 샷으로 2점을 획득해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6엔드와 7엔드에 1점씩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대표팀은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햇다.

마지막 9엔드에서 한국은 차재관의 마지막 샷으로 득점에 성공해 예선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오는 11일 한국은 슬로바키아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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