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0일 한국GM 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5대 원가요인 집중 검증할 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군산공장 폐쇄 25일째인 9일, 산업은행(산은)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은과 업계에 따르면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비공개로 이동걸 산은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실사 범위의 구체적인 합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앵글 사장은 이 회장과의 세 번째 면담에서 실사에 응하기로 하고 실사 기관으로는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했다. 하지만 실사 범위와 기간 그리고 자료 제출 등에 실무진들의 이견이 계속돼 실사가 늦춰졌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실사 결정에 대해 실사에 관한 실무자들의 이견이 상당히 좁혀져 다음 주 실사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실사에서 한국GM의 이전가격과 고금리, 분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남아있는 이견은 추후에 협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GM은 최근 27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 출자전환, 한국GM에 2개 차종 신차 배정, 28억 달러 투자에 대한 산은 참여 등의 내용을 한국GM과 산은에 이메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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