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롯데백화점 맥 매장에서 립스틱 상품을 고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맥 매장에서 립스틱 상품을 고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최근 봄철 립스틱 제품 인기

경품행사부터 1+1행사까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시즌을 맞아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오늘, 그대 입술은 봄’이라는 테마로 립스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메이크업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립스틱 홍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상품본부, 마케팅부문, 디자인실이 협업하여 경품행사, 스토어 운영, 한정상품 기획, 메이크업쇼 등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

립스틱은 봄 시즌 최고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여성 고객들은 복잡한 메이크업 단계를 간소화하고 립스틱 등의 색조 화장품으로만 메이크업을 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제품이 출시되는 3월에 립스틱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3월 매출 구성비도 늘어났다.

지난 수년간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매출 중 선물 수요가 많은 5월과 12월 매출 구성비가 제일 높았으나 최근 2년 동안은 봄 시즌이 시작하는 3월에 20% 이상의 구성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색조 화장품 중 립스틱 매출 구성비가 평균 40%에서 3월에만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3월에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입생로랑이나 맥 브랜드 경우 3월 립스틱 매출 구성비가 70%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3월의 메인 아이템을 ‘립스틱’으로 정하고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 이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우선 9~28일 ‘내가 PICK하는 LIP, LIPICK’을 테마로 립스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선정한 랑콤의 ‘압솔뤼 루즈’, 에스티로더의 ‘엔비 립 페인트’, 겔랑의 ‘키스키스 립스틱’ 상품 인기 투표에 참여한 고객들 중 300명에게 1등으로 선정된 립스틱을 증정한다. 특히 본점에서는 9~18일 정문에서 립스틱 전용스토어를 운영해 립스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실시간 투표 현황을 공개한다. 또한 9~14일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립스틱 쇼핑 지원금 1만원 증정권’을 제공한다.

‘1+1’ 행사도 선보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총 5만개, 약 30억원 물량의 단독으로 기획한 립스틱 상품을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번 기획 상품은 랑콤, 키엘, 맥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상품으로는 랑콤 ‘압솔뤼 루즈 수지코랄&수지로즈’ 4만 2000원, 맥 ‘리틀맥키트’ 4만 8000원, 슈에무라 ‘NEW 마뜨로즈컬렉션’ 3만 7000원 등이다. 또한 크리니크,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등의 브랜드에서는 립스틱 상품을 구매하면 립스틱을 제외한 특정 상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1+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포별로 메이크업쇼, 뷰티클래스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점별 내부 디자인을 립스틱 테마로 꾸미고 점포별로 립스틱 특화 존(ZONE)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립스틱은 경기 불황기에 유행하는 아이템이었지만 최근 여성들의 메이크업 방식이 바뀌면서 봄 시즌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획상품 판매뿐 아니라 립스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즌별로 이슈 아이템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립스틱은 6번째 제품으로 이전에 진행했던 머플러, 벤치파카, 모피, 평창동계올림픽 상품, 백팩 등의 제품들은 프로모션 기간 전년 대비 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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