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 과제연찬회에서 함승희 청파장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5일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 과제연찬회에서 함승희 청파장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파장학회(회장 함승희)가 양양군 농업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경영인 자녀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양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농업경영인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 과제연찬회를 가졌다.

청파장학회 함승희 회장은 이날 과제연찬회에 앞서 농업경영인 14명에게(고등학생 6명, 중학생 6명, 초등학생 2명)에게 모두 2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파장학회는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초대 소장이자 양양군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한 고(故) 함상순 의장(호 청파)이 생전에 양양군 농업 발전과 농업경영인의 자립 발전에 힘써 온 뜻을 받들어 그 자녀들이 설립했다.

故함상순 전의장의 장남인 함승희씨가 장학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지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7차례에 걸쳐 모두 361명의 농업경영인 자녀들에게 71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함승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국민이 지혜로워야 하고, 국민이 지혜로우려면 평소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깨우침을 얻는 습관을 가져야한다”며 독서와 교육의 힘을 강조했다.

김진하 군수도 격려사에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십년 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청파 함상순 장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농업과 인재육성에 있어 이미 튼튼한 기초를 쌓은 만큼 기대했던 결실을 수확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제연찬회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속초지원 관계자가 방문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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