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감 인사 내세워… 리더십 논란 종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김무성·정진석 의원을 앞세워 안보·경제 부분에 대해 대여투쟁에 나섰다.
4일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보’와 ‘경제’로 문재인 정권 1년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NCND(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음)를 고수하는 현 정부를 지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최저임금 인상 등 일부 정책에서 혼선을 빚은 것을 대대적으로 부각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무성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통일대교에서 1박 2일 항의농성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런 안보 이슈를 계기로 보수세력을 결집하면서 지방선거까지 당의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정 의원 역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의 중량급 인사다. 그는 김 의원과 국회 토론모임인 ‘열린토론 미래’를 통해서도 합을 맞춘 바 있다.
홍 대표가 이런 중량감 있는 두 사람을 내세운 것은 최근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홍 대표를 향해 ‘독단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만큼 무게감 있는 인물들과 함께 대여투쟁을 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민환 기자
swordstone@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