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지난달 11~28일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청주대학교 축구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지난달 11~28일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청주대학교 축구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서 성균관대에 승리’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축구부가 창단 4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 축구부는 지난달 28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대는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하며 전국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청주대는 전반 44분 윤성환의 첫 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3분 성균관대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서 청주대 골키퍼 허자웅이 성균관대 선수 3명의 슛을 막아내면서 4대 3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상 이경민(청주대), 우수선수상 이병주(성균관대)·정재영(카톨릭 관동대)·하재현(아주대), 득점상 김강국·표건희(인천대), 수비상 현승윤(청주대), 골키퍼상 허자웅(청주대), 도움상 엄원상(아주대), 감투상 이태강(성균관대), 최우수 지도상 조민국(청주대) 등이 받았다.

한편 지난 1973년 창단한 청주대 축구부는 대성중, 대성고(옛 청주상고), 청주대로 이어오면서 최순호·이운재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역 축구발전의 산실 역할을 해 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