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 (출처: 연합뉴스)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 (출처: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일 아니며, 조셉윤 개인사정…
당분간 수잔 솔튼 미 국무부 차관보가 대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번 주 사퇴예정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가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며, 당분간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번 조셉 윤 특별대표가 은퇴를 하게 된 것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이고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후임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수잔 솔튼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당분간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노 대변인은 “미국의 이런 대행체제를 통해서 우리 정부는 충분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핵, 북한 관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 CNN 방송은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 후반에 사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윤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서 은퇴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내 결정”이라면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아쉽다며 사임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미국의 한국계 외교관으로서 지난 2016년 10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