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찌질하지만 로맨틱하게’ 포스터 (제공: 팀플레이예술기획㈜)
연극 ‘찌질하지만 로맨틱하게’ 포스터 (제공: 팀플레이예술기획㈜)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정세혁 연출의 연극 ‘찌질하지만 로맨틱하게(제작 화살표, 팀플레이예술기획㈜’는 나를 짝사랑하는 인물과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옛사랑의 유령이 주인공을 두고 삼각관계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하는 유령과 곁에서 지켜보며 주인공이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짝사랑녀 진사랑, 그리고 모태솔로이자 로맨스 파괴자 지진일. 이렇게 네 명의 인물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찌질한 그들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에 진심을 다해 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수상 펜션에 ‘동연’이 홀로 쓸쓸히 찾아 든다. 사랑하는 연인 ‘겨울’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시간이 흘렀지만, 그 상처는 여전하고 ‘겨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동연’은 혼자 있고 싶다.

그러나 ‘겨울’과의 추억은 오히려 ‘동연’을 괴롭히고, 갑자기 ‘진일’까지 난입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동연’을 심란하게 한다. 설상가상으로 ‘동연’을 짝사랑하던 ‘사랑’이 찾아와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첩첩산중, 질투의 화신 ‘설’의 유령까지 나타나 그들 사이를 훼방 놓기 시작하는데….

지난해 9월 15일부터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연극 ‘찌질하지만 로맨틱하게’가 오는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서울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 6시에 공연한다. 배우 이희원, 김해웅, 신명진, 권찬미, 이정춘, 김준수, 방혜림, 정해빈이 출연한다.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처럼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세 단어가 만들어 내는 로맨틱한 이야기를 연극 ‘찌질하지만 로맨틱하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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