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당분간 무소속으로 지낼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중립파로 분류됐던 이용호 의원이 11일 탈당하면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입장문을 배포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의석수 21석으로 줄어들고 오는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통합으로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은 현역 의원 30명으로 구성된다.

이 의원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며 “당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면서 “하고 싶은 말은 산처럼 많지만, 이 정도로 말을 그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도 지난 7일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손 의원은 “개인적인 정치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민과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겠다”며 “직접 귀 기울이며 초선의원답게 올바른 정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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